[스포츠Q 김나라기자] 월드스타 싸이가 선공개곡 '행오버'의 뮤직비디오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올 여름 본격적으로 신보활동에 나선다.
싸이는 8일 오전 8시15분(현지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블로그를 통해 '행오버' 뮤직비디오의 실체를 드러낸 가운데 뮤직비디오 말미 '뉴 싱글 '대디' 커밍 디스 썸머'라는 메시지로 새 싱글의 타이틀곡 '대디' 발표를 예고해 국내 팬을 비롯, 해외 음악 팬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오버' 뮤직비디오 풀버전은 9일 오전 8시(한국시간)에 방송된 미국 ABC 인기 심야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 게임 나이트'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행오버(숙취)'라는 곡은 제목에 걸맞게 한국 특유의 음주문화를 코믹하게 풀어내 흥미롭다.
술에서 깬 싸이가 변기와 사투(?)를 벌이고 그의 등을 두드려주는 힙합 아이콘 스눕독의 모습으로 시작되는 뮤직비디오는 첫 장면부터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어 싸이와 스눕독이 편의점에서 숙취음료와 컵라면을 먹는 모습과 사우나를 찾은 장면 등 깨알 같은 한국 특유의 해장 문화도 엿볼 수 있게 배치했다. 또 아이돌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 2NE1의 리더 씨엘이 카메오로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곡은 싸이와 '스눕독'이 공동작사를 맡았으며 '강남스타일' '젠틀맨'을 함께했던 싸이와 유건형이 공동작곡을 했다. 지난해 12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한 연말공연 당시 "신곡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나다운 '양끼'(속칭 '양아치 끼') 있는 노래를 만들 것"이라 선언했던 싸이의 말처럼 그가 평소 강조해온 '양끼'와 초심이 잘 드러난 곡이다.
한편 싸이의 '행오버' 음원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9일 0시(한국시간 9일 오후 1시) 아이튠즈를 통해 독점으로 공개된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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