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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스마트하게 바꿀 '유소년-여자축구 활성화' 프로젝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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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스마트하게 바꿀 '유소년-여자축구 활성화' 프로젝트는?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23 2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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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여성 축구 인구 확대 위해 대학 동아리리그 운영…유소년 활성화 위한 SMART 프로젝트 가동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여자축구 활성화를 위해 대학 여자 축구동아리 리그 활성화 등 다양한 방안을 내놓았다. 또 유소년 축구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스마트' 프로젝트도 함께 소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정책 발표회에서 여자축구 활성화와 유소년 육성정책에 대한 큰 틀을 발표했다. 이날 대한축구협회는 '축구로 미래를 바꾸자'라는 주제로 여자축구 활성화와 유소년 축구 활성화, 성인축구 디비전 완성 등 3개 과제를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여자축구는 즐거운 도전의 시작을 주제로 본격적인 활성화 작업에 들어간다. 일단 협회 내에 여자축구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건전하고 깨끗한 경기 문화 캠페인을 운영해 여자축구를 '신나는 축구'로 만들기로 했다.

▲ 대한축구협회는 여성축구 활성화를 위해 성인 여성 축구인구 확대 차원에서 대학 동아리 리그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여성 지도자 육성에도 힘을 쏟는다. 사진은 훈련하고 있는 덕성여대 여자축구 동아리 '퍼스트 프레임' 선수들. [사진=스포츠Q(큐) DB]

대학 동아리 리그를 운영해 성인 여성 축구인구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협회는 수도권 대학 여자동아리 리그부터 부활하기로 했다.

현재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대학 동아리 여자축구 대회를 열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인 리그는 열리지 않고 있다. 수도권대학 여자동아리 리그부터 부활시키고 이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것이 협회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학 여자 축구동아리 리그가 본 궤도에 오르게 되면 이를 대학 2부 리그로 전환하는 작업까지 이뤄진다.

여성지도자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하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앞으로 여성지도자 C급 과정을 개설하고 각급 지도자 강습회에 여성 할당제, 국가대표 출신 지도자 단기 코스 도입 등을 시행한다.

유소년 축구 활성화를 위해서는 스마트(SMART)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스마트 프로젝트는 부상 예방(Safe), 학원축구 육성(Management), 클럽축구 육성(Academy), 경력 전환(Retirement), 연령별 훈련(Training)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국제 대회에서 꾸준하게 8강 이상의 성적을 얻기 위한 한국만의 유소년 훈련 프로그램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 일시적인 결과보다 선수의 성장을 중요하게 여긴다 ▲ 선수 스스로 의사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 ▲ 칭찬을 통해 동기를 부여한다 ▲ 축구를 통한 즐거움을 공유한다 ▲ 기본기와 기술습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 선수들의 가능성과 다양성을 열어준다 ▲ 깨끗한 축구 문화를 만든다 등 유소년 지도 지침을 선정했다.

이밖에 유소년 선수 부상 방지 대책과 함께 대회 성적만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학원 스포츠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진학제도 개선, 유소년 클럽 리그 확대 운영, 다양한 진로를 위하나 경력전환 프로젝트 등도 과제로 제시됐다.

▲ 대한축구협회는 유소년 축구 육성과 발전을 위해 부상 예방, 학원축구 육성, 클럽축구 육성, 경력 전환, 연령별 훈련 프로그램 등을 내용으로 하는 스마트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사진은 골든 에이지 프로그램에서 훈련하고 있는 유소년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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