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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조소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첫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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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조소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첫 영예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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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 U리그 정상 이끈 이장관 감독 '올해의 지도자' 수상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과 조소현(인천 현대제철)이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손흥민(토트넘 핫스퍼)과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을 제치고 대한축구협회 시상식 올해의 선수를 첫 수상했다.

김영권과 조소현은 23일 오전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각각 남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올해의 남자선수는 기술위원과 체육기자연맹 소속 언론사 축구팀장단 투표를 1대1 비율로 반영해 선정했고 여자선수는 기술위원의 투표로만 뽑았다.

김영권은 올해 대표팀 14경기에 출전해 무실점 행진을 이끌었고 주장으로서 동아시안컵 우승을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소속팀인 광저우 에버그란데에서도 맹활약하며 올 시즌 중국 슈퍼리그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 김영권(왼쪽)과 조소현이 23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5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올해의 남녀 선수로 뽑힌 뒤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소현은 여자축구대표팀의 주장으로서 캐나다에서 열렸던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스페인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16강 진출의 발판을 놓았고 동아시안컵 선전과 함께 소속팀 현대제철을 챔피언으로 이끄는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용인대를 U리그 정상으로 이끈 이장관 감독과 12년 동안 여자축구 발전에 헌신한 김진형 대전한빛고 감독은 올해의 지도자상을 받았고 FIFA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활약한 중앙 수비수 이상민(울산 현대고)과 19세 이하 여자 대표팀의 주전 수비수이자 성인대표팀에도 데뷔한 홍혜지(고려대)는 올해의 남녀 영플레이어상 영예를 안았다.

또 지난 2월 태국 킹스컵에서 우즈베키스탄 선수의 폭력 행위에도 끝까지 페어플레이 정신을 실천한 심상민(FC 서울)과 인천 부평구청 어린이 축구단, 부산 동래중, 전남 광양제철고는 리스펙트상을 받았다. 14년 동안 여자축구대표팀 의무 트레이너로 활약한 송숙 씨는 히든 히어로상을 수상했다.

▲ 올해의 남녀 영플레이어에 선정된 이상민(왼쪽)과 홍혜지(오른족)가 23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5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받은 뒤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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