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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뽑은 베스트' 손흥민-지소연, 올해의 선수 3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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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뽑은 베스트' 손흥민-지소연, 올해의 선수 3연패 도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22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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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시상식, 기성용-김영권과 각축…여자도 조소현-김정미-전가을과 경쟁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팬들이 뽑은 올해의 베스트' 손흥민(토트넘 핫스퍼)과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까지 받을 수 있을까.

대한축구협회가 23일 오전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15 시상식을 개최하는 가운데 올해의 선수 수상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팬들이 뽑은 올해의 베스트는 손흥민과 지소연이 선정됐지만 기술위원 투표와 체육기자연맹 소속 언론사 축구팀장단 투표를 1:1 비율로 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까지 휩쓸지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만약 손흥민과 지소연이 동시에 남녀 선수상을 받을 경우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남자 부문에서는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2011년과 2012년에 2년 연속 수상한 적이 있고 지소연도 2010년과 2011년, 2013년과 2014년 등 두 차례에 걸쳐 2연패한 적은 있지만 3연패를 단 한 차레도 없었다.

▲ 손흥민(왼쪽)과 지소연이 2013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올해의 남녀선수에 선정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손흥민과 지소연. [사진=스포츠Q(큐) DB]

가능성은 높다.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또 지난 1월 호주와 아시안컵 결승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최고의 명승부를 만들었고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에서도 연장전에서만 2골을 터뜨리기도 헀다.

게다가 손흥민은 이미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한 올해의 아시아선수 해외파 부문에 뽑혔다는 프리미엄이 있다.

손흥민과 함께 각축을 벌이는 선수는 역시 대표팀의 주장인 기성용이다. 대표팀 주장으로서 아시안컵 준우승과 월드컵 2차 예선 등에서 수비를 탄탄하게 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맹활약했다.

또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은 대표팀의 무실점 행진과 함께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후보 3명에 들었다.

여자 부문에서는 지소연과 함께 조소현, 김정미, 전가을(이상 인천 현대제철) 등이 후보로 올랐다. 조소현과 김정미, 전가을은 캐나다에서 열렸던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과 동아시안컵에서 활약하며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이밖에 올해 새로 신설된 영플레이어상은 FIFA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활약한 이상민(울산 현대고)과 19세 이하 여자 대표팀의 주전 수비수이자 성인 대표팀에도 데뷔한 홍혜지(고려대)가 수상한다.

리스펙트상에는 지난 2월 태국 킹스컵 대회에서 우즈베키스탄 선수의 폭행에도 침착하게 대응함으로써 페어플레이 정신을 실천한 올림픽 대표팀의 심상민(FC 서울)이 선정됐고 14년 동안 여자대표팀의 의무 트레이너로 일한 송숙 코치는 히든 히어로 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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