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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은 손흥민의 해, 한국 축구 올해 베스트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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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은 손흥민의 해, 한국 축구 올해 베스트 3관왕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21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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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선수-올해의 골-올해의 경기 부문 휩쓸어…지소연은 올해의 여자선수 선정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올해 한국 축구는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으로 시작해 손흥민으로 끝났다.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는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뽑힌 손흥민이 대한축구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3관왕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21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올 한 해 동안 축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올해의 남녀 선수, 올해의 골, 올해의 경기 인터넷 투표 결과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와 올해의 골, 올해의 경기에 모두 선정됐다.

축구팬이 뽑은 올해의 베스트는 축구팬들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손흥민의 활약과 진가가 축구팬들을 사로잡았다는 증거가 된다.

▲ 손흥민이 21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올해 베스트 팬투표 결과 올해의 남자 선수와 올해의 골, 올해의 경기 부문을 휩쓸었다. 사진은 지난 1월 31일 호주와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는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은 올해의 남자 선수에서 전체 2242표 가운데 29.2%에 해당하는 656표를 받아 기성용(스완지 시티, 574표, 25.6%)과 차두리(FC 서울, 305표, 13.6%)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또 올해의 골 부문에서는 아시안컵 호주와 결승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손흥민의 동점골 장면이 전체 투표자 가운데 40%인 895표로 1위에 올랐다. 410표(18.2%)를 받은 올해의 골 2위 역시 차두리의 60m 질주에 이은 손흥민의 대포알 슛 마무리가 뽑혔다.

손흥민은 미얀마와 월드컵 예선전에서 나온 무회전 프리킥 슛이 79표(3.5%)로 7위에 올라 혼자서 1384표를 싹쓸이했다.

올해의 경기에서도 비록 패하긴 했지만 호주와 아시안컵 결승전이 전체 35%인 779표로 1위에 올랐다. 올해의 경기로 뽑힌 이유가 손흥민의 극적인 동점골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사실상 손흥민이 모든 부문을 휩쓴 것과 같다.

올해의 여자 선수에서는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759표(33.9%)를 받아 전가을(595표, 26.5%), 조소현(538표, 23.9%), 김정미(이상 현대제철, 231표, 10.3%)를 제치고 1위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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