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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 박용우 시프트 다시 한번? 스리백-포백 혼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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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 박용우 시프트 다시 한번? 스리백-포백 혼용할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1.3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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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전 변화무쌍한 포메이션으로 승리 견인…진성욱 원톱에 류승우-문창진-권창훈 공격 2선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다시 한번 변화무쌍한 포메이션으로 일본을 꺾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일본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박용우(FC 서울)를 활용하는 스리백, 포백 혼용 전술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변화무쌍한 포메이션이 가능한 것은 바로 박용우가 있기 때문이다. 박용우는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중앙 수비수까지 소화할 수 있다. 이른바 '포어 리베로' 전술로 박용우를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 두 가지로 활용하면서 3-4-3 포메이션과 4-2-3-1 포메이션을 혼용하는 것이다.

스리백을 쓸 때는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연제민(수원 삼성)이 박용우와 함께 수비를 맡게 되고 포백으로 바뀌면 심상민(FC 서울)과 이슬찬(전남)이 좌우 풀백으로 서고 박용우가 이창민(제주)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하게 된다. 이미 카타르와 준결승전에서 사용했던 전술이다.

이를 위해서는 공격에서도 실마리를 잘 풀어줘야 한다. 한국 올림픽대표팀이 넣은 12골 가운데 10골을 합작한 류승우(바이어 레버쿠젠), 문창진(포항), 권창훈(수원) 등 공격 2선의 지원이 절대적이다. 신태용 감독은 류승우, 문창진, 권창훈 삼총사를 선발 명단에 포함시키면서 원톱 진성욱(인천)을 지원하도록 했다.

원톱에 김현(제주)이 아닌 진성욱을 내세운 것은 공격 2선과 효과적인 스위칭을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진성욱은 최전방 공격수지만 측면 공격도 맡을 수 있다. 류승우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주로 활용되지만 최전방에서도 뛸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진성욱과 류승우의 스위칭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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