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세영 기자] 한국 테니스 주니어대표팀이 콜롬비아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한국 주니어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체코 프로스테오프에서 열린 2014 국제테니스연맹(ITF) 월드주니어 테니스대회(U-14) 본선 2회전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종합 전적 2-1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한국은 포르트갈을 3-0으로 꺾은 러시아에 세트 득실에서 뒤져 C조 2위에 머물렀다.
2단 1복으로 치러진 경기에서 제 1단식에 나선 한선용(효명중)이 후안 산체스를 상대에 세트스코어 2-0(6-0, 6-3) 승리를 거뒀다.
박의성(계광중)도 2단식에서 니콜라스 메히아에 세트스코어 2-1(2-6, 6-3, 6-4)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종합 전적 2-0으로 남은 복식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승리를 확정지었다.
승리가 확정된 가운데 펼쳐진 복식 경기에서 한선용-정영석(마포중)조가 산체스-메히아조에 세트스코어 1-2(7-5, 6<5>-7, 3-6)로 아쉽게 패했지만 종합 전적 2-1로 승리, 2연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예선 라운드 로빈을 거쳐 각조 A, B, C, D조 1위가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해 A조-B조의 승자와 C조-D조의 승자가 결승에서 맞붙는다.
3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전년도 챔피언인 러시아를 이겨야만 C조 선두로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현재 러시아는 포르투갈을 종합 전적 3-0으로 꺾어 조 1위에 올라 있다.
한국은 2011년 강구건(안동고), 홍성찬(횡성고), 이덕희(마포고)의 활약을 앞세워 아시아 구가로는 최초로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