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무대에서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 생겨"
[스포츠Q 민기홍 기자] 김다빈(17·조치원여고)이 국제대회 복식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김다빈은 2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뉴델리 여자서키트대회 복식 결승에 루트자 보살레(인도)와 짝을 이뤄 출전해 샤르마다 발루(인도)-왕시야오(중국)를 2-0(6-3 6-4)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서키트 1차대회에서 단식과 복식을 석권했던 김다빈은 복식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성공적으로 성인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김다빈은 “단식 1회전에서 탈락해 복식에서 만회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주니어 때와는 느낌이 다르다. 이젠 서키트무대에서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투어생활이 재미있다”며 “승패보다는 매 경기 배운다는 생각으로 자신 있게 생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다빈은 귀국 후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6일부터 중국 난징에서 열리는 제2회 유스 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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