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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1억 달러 돌파' 마이클 조던, 은퇴선수 수입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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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1억 달러 돌파' 마이클 조던, 은퇴선수 수입 세계 1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3.31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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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브랜드 14% 매출 급증으로 1272억, 은퇴선수 1위…베컴, 745억 2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했던가. 스타선수들은 은퇴했어도 명성은 영원한 것 같다. 현역에서 물러났지만 자신의 명성을 활용한 수입은 꾸준히 들어온다. 마이클 조던은 지난해 수입으로만 1억 달러를 넘게 벌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31일(한국시간) "조던이 지난해 1억1100만 달러(1272억 원)을 벌어들여 재산 규모만 11억 달러(1조260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조던의 수입이 급증한 것은 자신의 이름을 따서 만든 나이키 브랜드가 지난해 미국 매출이 14%나 급증했기 때문이다. 포브스는 나이키 조던 브랜드로만 1억 달러(1146억 원)로 예상했다. 또 조던은 게토레이, 파이브 스타 등 다양한 업체들과 계약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조던의 뒤를 이어 데이빗 베컴이 6500만 달러(745억 원)로 그 뒤를 이었다. 베컴은 영국 패션 브랜드와 연간 800만 달러(92억 원) 규모로 5년 계약을 맺었으며 올해 하반기에 나올 제품에 대한 로열티를 추가로 받는다.

또 베컴은 중국 부동산 회사 루넝과 연 500만 달러(57억 원) 이상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베컴은 자신의 막대한 부를 바탕으로 2018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팀을 마이애미에 창단할 계획이다.

조던, 베컴의 뒤를 이어 골프 전설 아놀드 파머(4000만 달러, 458억 원)와 미국 프로농구(NBA) 출신인 주니어 브릿지맨(3200만 달러, 367억 원),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출신인 제리 리처드슨(3000만 달러, 344억 원) 등이 3위부터 5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국내 농구팬들에게 다소 생소한 브릿지맨은 현역 시절 밀워키 벅스의 식스맨에 그친 선수지만 미국내 무려 450개 매장을 갖고 있는 프랜차이즈 외식업체인 브릿지맨 푸드를 만들었다. 브릿지맨 푸드가 운영하고 있는 매장으로는 웬디스 등이 있다.

이밖에 잭 니클라우스(2600만 달러, 298억 원), 샤킬 오닐(2200만 달러, 252억 원), 로저 펜스키(2000만 달러, 228억 원), 게리 플레이어(1900만 달러, 218억 원), 매직 존슨(1800만 달러, 206억 원), 마이클 스트라한(1700만 달러, 195억 원), 그렉 노먼(1500만 달러, 172억 원) 등도 언급됐다.

최근 삼성전자 상대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펠레도 1400만 달러(160억 원)를 벌어들였으며 중국의 테니스 스타였던 리나도 펠레와 같은 14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리나는 포브스가 언급한 최고 수입 은퇴스타 가운데 유일한 아시아인이자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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