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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맥주보이 허용됐는데, 아직 복귀 못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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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맥주보이 허용됐는데, 아직 복귀 못한 이유는?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21 2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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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철회됐지만 아직 KBO 공문 안내려와…맥주 미처 구입 못한 관중들 편의점 문전성시

[잠실=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국세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야구장 맥주보이 폐지 방침을 철회했지만 아직 야구장에는 맥주보이들이 돌아오지 않았다. 이유는 단 하나, 아직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공문이 내려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세청과 식약처가 이동식 맥주 판매를 금지하기로 한 방침을 철회한 21일 LG와 NC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벌어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아직까지 맥주보이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이 때문에 시원한 생맥주 한잔을 기대했던 관중들은 아직까지 맥주보이가 복귀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생맥주를 기대하고 야구장에 온 몇몇 관중들은 맥주를 구입하느라 편의점 앞에서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 [잠실=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1일 열린 LG와 NC의 2016 KBO리그 경기를 보러온 한 관중이 컵에 담긴 맥주를 마시고 있다. 이날 국세청과 식약처는 맥주보이를 허용했지만 구단들은 아직 KBO로부터 공문을 받지 못해 맥주 이동 판매를 실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LG 관계자는 "신문보도를 접하긴 했지만 KBO으로부터 아직 맥주 이동 판매를 해도 된다는 공문을 아직 받지 못했다. 공문을 받고 이동 판매를 중지했던만큼 허용한다는 공문을 받아야 재개할 수 있다"며 "빨리 공문이 내려와 맥주보이를 부활시켰으면 좋겠다. 허용된다고 했는데 왜 없느냐고 물어오는 관중들이 많다"고 밝혔다.

한 LG 팬은 "맥주보이 제도가 부활한다는 기사를 보고 생맥주를 기대했는데 아직 복귀하지 않은 것을 보고 실망했다"며 "다음주에야 돌아온다고 하니 그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입맛을 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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