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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연봉 4번 타자' LG 서상우, 히메네스와 백투백 홈런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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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연봉 4번 타자' LG 서상우, 히메네스와 백투백 홈런 합작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21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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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올 시즌 두번째 랑데뷰 홈런…서상우 연봉 6000만원, 김태균의 26분의 1

[잠실=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LG 서상우와 루이스 히메네스가 NC 선발 투수 이재학을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쏘아올렸다.

서상우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0-3으로 뒤진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이재학의 시속 138km짜리 초구 빠른 공을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크게 넘겼다. 시즌 2호 홈런이자 비거리는 125m.

이어 나온 히메네스도 이재학의 시속 122km짜리 4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는 105m. 시즌 7호 홈런. 두 선수 모두 바깥쪽 높게 제구된 공을 공략해 홈런을 만들어냈다.

▲ [잠실=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LG 서상우(왼쪽)와 루이스 히메네스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이날 LG의 4번 타자로 나선 서상우의 연봉은 6000만 원으로 이날 5개 구장에서 열린 경기에 출전한 10명의 4번 타자들 가운데 가장 낮다. 한화 김태균(16억 원)보다 26배나 적다. 하지만 이날 가장 먼저 대포를 쏘아올린 4번 타자가 됐다.

지난 시즌 70경기에서 11개의 아치를 그린 히메네스는 올 시즌 무서운 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15경기 만에 7개를 담장 밖으로 보낸 히메네스는 수비력과 타격, 장타력까지 급상승하며 LG의 복덩이로 자리잡고 있다.

LG의 이날 백투백 홈런은 올 시즌 KBO리그 두 번째다. 공교롭게도 올 시즌 나온 두 차례 백투백 홈런이 모두 LG 이준형이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나와 흥미롭다. 이준형은 지난 9일 SK전에서 최정과 정의윤에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다. 두 번째 백투백 홈런이 LG 동료가 터뜨린 것만 다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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