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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종욱, 타구에 정강이 맞고도 기어코 4경기 연속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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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종욱, 타구에 정강이 맞고도 기어코 4경기 연속 안타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2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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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3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오른쪽 정강이 강타…안타 출루 뒤 김준완으로 교체

[잠실=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NC 베테랑 외야수 이종욱(36)의 투혼이 눈부셨다. 자신의 타구에 정강이를 맞고도 기어코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교체됐지만 최근 타격 상승세를 입증했다.

이종욱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중견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오른쪽 정강이를 맞았다.

▲ NC 외야수 이종욱이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3회초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오른쪽 정강이를 맞고 교체됐다. [사진=스포츠Q DB]

이종욱은 오른쪽 다리에 보호대를 하고 있지 않아 충격이 더했다. 이종욱은 파스로 응급처치를 하고 다시 타석에 들어서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NC는 이종욱의 부상이 커질 것을 우려해 주자를 김준완으로 교체했다. 김준완은 3회말 수비부터 중견수로 나섰으며 2번 타자 자리까지 맡았다.

이종욱은 전날까지 타율이 0.185에 그치고 있지만 최근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다. 지난 17일 롯데전에서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때린 것을 시작으로 19일과 20일 LG전에서도 안타 하나씩을 기록했다. 특히 20일에는 2루타를 때리며 타점까지 올렸다.

1번타자 김종호와 함께 테이블세터진을 구축하고 있는 이종욱이 전력에서 빠져나간다면 나성범-에릭 테임즈-박석민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힘을 받을 수 없다. NC가 경기 초반이지만 이종욱을 서둘러 뺀 것도 다음 경기를 위한 포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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