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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웅-이현승 연속골, 안산 선두 독주체제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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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웅-이현승 연속골, 안산 선두 독주체제 갖췄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6.26 2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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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에 2-1 역전승…대구도 추가시간 정우재 '극장골'로 강원 꺾고 상위권 경쟁 합류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한때 선두권 경쟁을 벌였던 안산 무궁화와 강원FC의 희비가 엇갈렸다. 안산은 역전승으로 선두 독주체제를 갖춘 반면 강원은 대구에 덜미를 잡히면서 우승 경쟁에서 한발 물러섰다.

안산은 26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충주 험멜과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챌린지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지던 후반에 황지웅과 이현승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안산은 이날 승리로 11승 3무 3패(승점 36)를 기록, 2위 부천(9승 6무 2패, 승점 33)과 승점차를 3으로 벌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날 대구에 패한 강원(9승 3무 5패, 승점 30)과 승점차는 6으로 벌렸다.

▲ 대구 정우재(앞)가 26일 춘천 송암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2016 K리그 챌린지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대구FC 제공]

안산은 전반 15분 김도형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끝까지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안산은 전반을 0-1로 뒤졌지만 후반 2분 최보경의 어시스트를 받은 황지웅의 오른발 슛으로 충주의 골문을 열며 균형을 맞췄다.

충주를 상대로 파상 공세를 펼친 안산은 후반 34분 김준엽의 페널티지역 오른쪽 크로스를 이현승이 머리로 받아넣으며 역전승을 이뤄냈다.

대구는 춘천 송암경기장에서 벌어진 강원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정우재의 극장골로 2-1로 이겼다.

대구는 전반 13분 파울로의 시즌 8호골로 앞서갔지만 4분 뒤 허범산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대구는 후반부터 오광진과 최정한, 데이비드를 연달아 교체 투입시키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좀처럼 강원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강원도 대구의 골문을 정조준했지만 후반 유효슛이 단 1개에 그치는 결정력 부재를 드러냈다.

그러나 경기가 1-1로 끝날 것 같았던 후반 추가시간 수비수 정우재가 아크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슛이 그대로 강원의 골망을 흔들면서 대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대구는 이날 승리로 7승 8무 2패(승점 29)로 강원과 승점차를 1로 좁히며 상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챌린지 순위표 (26일 현재)

순위 구단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 안산 17 36 11 3 3 25 13 +12
2 부천 17 33 9 6 2 20 8 +12
3 강원 17 30 9 3 5 22 13 +9
4 대구 17 29 7 8 2 21 13 +8
5 서울이랜드 17 23 6 5 6 15 16 -1
6 안양 18 22 5 7 6 18 23 -5
7 대전 17 21 5 6 6 20 22 -2
8 부산 17 17 4 5 8 15 20 -5
9 충주 18 14 4 2 12 21 29 -8
10 경남 18 12 6 4 8 20 27 -7
11 고양 17 10 1 7 9 11 2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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