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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케인 '평점 10' 토트넘 7연승, 손흥민은 조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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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케인 '평점 10' 토트넘 7연승, 손흥민은 조연이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1.1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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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평점 10' 해리 케인의 날이었다. 토트넘 핫스퍼가 파죽의 7연승을 내달렸다. 손흥민은 후반 막판 투입돼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은 14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웨스트브롬)과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해리 케인 덕분에 4-0 완승을 거뒀다.

지난 라운드서 첼시를 완파했던 3-4-2-1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전략이 이번에도 적중했다. 토트넘은 슛 21개를 날리며 웨스트브롬(3개)를 압도했다.

▲ 토트넘 핫스퍼 해리 케인(오른쪽)이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과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델레 알리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공식 페이스북 캡처]

케인으로 시작해 케인으로 끝난 경기였다. 3골을 몰아넣은 케인은 홀로 11개의 슛을 시도하며 시종일관 웨스트브롬을 위협했다. 유럽 축구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케인에게 평점 10을 부여했다.

케인은 전반 12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강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상대 자책골로 2-0으로 앞서가던 후반 32분에는 카일 워커의 크로스를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5분 뒤인 후반 37분에는 델레 알리의 로빙 패스를 침착히 밀어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케인은 순식간에 득점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선두 디에고 코스타(첼시, 14골)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짝 쫓고 있다.

토트넘은 13승 6무 2패(승점 45)를 기록, 2위로 올라섰다. 리버풀(승점 44)이 1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기지 못할 경우 21라운드를 2위로 마치게 된다.

손흥민은 후반 45분 케인과 교체 투입됐지만 활약하기엔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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