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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할 감독 "맨유 예전 모습 되찾으려면 3년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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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할 감독 "맨유 예전 모습 되찾으려면 3년은 필요"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1.0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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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하는 것은 팀의 장기 발전…올시즌 목표는 챔스리그 복귀"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팀이 엉망인 것은 맞다.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리빌딩을 해야 한다. 예전 모습을 되찾으려면 3년이 필요하다."

맨유를 이끌고 있는 루이스 판할 감독이 맨유가 예전의 강했던 모습을 찾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맨유의 옛 모습을 되찾기 위해 3년은 필요하다는 것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판할 감독이 맨유의 성적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면서도 자신이 생각하는 팀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3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우선 판할 감독은 성적에 대한 불만족을 표시했다.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10경기를 치르면서 승점이 13에 불과하다. 지금 승점은 지난 시즌 데이빗 모예스 감독이 같은 기간 기록했던 승점보다 4점이 낮다.

무엇보다도 맨유가 6명의 선수를 영입하면서 1억5000만 파운드(2596억원)를 들였는데도 1986년 이후 가장 나쁜 성적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이에 대해 판할 감독은 "지금 성적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무엇보다도 팬들이나 내게 큰 신뢰를 보내주는 구단, 선수 등으로부터 엉망이고 형편없다는 지적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판할 감독은 현재의 성적에 대해 좀 더 믿고 지켜봐 줄 것을 요청했다. 인내심을 갖고 지켜본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맨유가 좀 더 나아질 것이라는 것이다.

판할 감독은 "내가 생각하는 것은 단기적으로 성적을 끌어올리는게 아니라 장기적인 발전"이라며 "지금 맨유의 전력을 끌어올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작업은 1년 이상이 걸릴 것이다. 3년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판할 감독은 "언제부터 좋은 결과가 나올지는 말할 수 없다. 바이에른 뮌헨을 맡았을 때는 12월 8일부터 성적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하지만 맨유에서는 2월부터 기대했던 모습이 나올 수도 있다. 언제부터 기대했던 모습이 나오는지는 문제가 안된다. 3년이 걸리는 일이다. 나는 3년 계약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판할 감독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긴 하지만 작업이 끝났을 때는 분명 결과로 말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올 시즌 당장 팀의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다음 시즌 복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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