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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대체자 나이트, UFC 214서 라마스 잡고 '슈퍼보이' 최두호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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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대체자 나이트, UFC 214서 라마스 잡고 '슈퍼보이' 최두호 만날까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6.0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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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최두호는 싸움을 위해 옥타곤에 서는 파이터"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최두호와 싸우고 싶다. 멋진 승부가 될 것 같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페더급 랭킹 5위)을 대신해 오는 30일(한국시간) UFC 214에서 리카르도 라마스(랭킹 3위)와 맞대결을 펼치는 제이슨 나이트(25)가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랭킹 13위)를 향해 도전장을 던졌다.

미국 격투기 전문 매체 MMA투데이는 9일 나이트의 말을 인용, “최두호는 거친 싸움을 즐겨 하는 파이터”라며 “나이트는 최두호와 대결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두호를 향한 나이트의 ‘구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나이트는 지난 1월 열린 UFC 온 폭스 메인카드 경기에서 알렉스 카세레스를 꺾은 뒤에도 “코리안 슈퍼보이(최두호)를 원한다”며 “최두호는 싸움을 위해 옥타곤에 서고 이는 나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최두호와 대결 의사를 밝힌 나이트는 UFC 페더급의 ‘떠오르는 신예’다. 2015년 데뷔전에서 카와지리 타츠야(일본)에 패했지만 이후 4연승으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강한 체력을 앞세워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뒷심을 발휘하는 스타일이다.

나이트에게 라마스전은 중요한 관문이 될 전망이다. 아직 랭킹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나이트가 페더급 랭킹 3위 라마스를 꺾는다면 단숨에 랭킹 급상승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나이트도 “라마스는 내가 그동안 상대했던 선수들보다 훨씬 터프한 파트너”라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당초 라마스의 상대로 낙점됐던 정찬성은 지난 2일 훈련 도중 입은 무릎 부상으로 30일 열리는 UFC 214 불참을 확정했다. 정찬성의 결장 소식이 전해지면서 나이트가 SNS를 통해 라마스와 싸우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고 곧바로 두 파이터의 대결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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