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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프리뷰] 요시코에 로드FC 설욕 벼르는 천선유 비장의 무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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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프리뷰] 요시코에 로드FC 설욕 벼르는 천선유 비장의 무기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6.09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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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반칙에 대비하는 작전으로 설욕 나선다’

로드FC ‘미녀 파이터’ 천선유(28‧팀 파이터)가 ‘안면함몰 프로레슬러’ 요시코(24‧일본‧SEAdLINNNG)와 다시 격돌한다. 자신의 패배를 되갚기 위해 케이지로 나선다.

지난 2월 치른 로드FC 데뷔전은 천선유 입장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다. 요시코에게 큰 펀치를 허용하며 패했기 때문이다. 상대의 반칙으로 평정심을 잃고 준비했던 작전을 제대로 쓰지 못한 점도 안타까웠다.

▲ 요시코(왼쪽)가 9일 로드FC 계체량 행사에서 천선유를 도발하고 있다. [사진=로드FC 제공]

4개월이 지나 천선유는 다시 기회를 잡았다. 요시코와 2차전이 성사돼 복수할 수 있게 됐다. 천선유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39 제4경기에서 요시코와 격돌한다. 이 경기는 MBC스포츠플러스2를 통해 생중계된다.

천선유는 로드FC를 통해 “요시코와 첫 경기를 치른 후 정말 많은 생각들이 들었다. 나 또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며 “그동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해왔고, 경기 중 흥분했던 내 자신을 되돌아봤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좀 더 침착하게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마음을 잡고 있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천선유의 지난 맞대결 패인은 요시코의 반칙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한 것이었다. 흥분하지 않고 자신의 리치를 살린 공격을 펼쳤다면 천선유가 승리할 수도 있었다. 요시코가 2차전을 앞두고 “난 반칙을 저지른 적이 없다”고 뻔뻔하게 말했기에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 2차전에서는 반칙에 대비하는 작전이 필수다.

천선유는 “비슷한 전략이긴 한데 관장님께서 좀 더 디테일하게 상대를 분석해주셔서 긴장하는 것도 조금 덜할 수 있도록 많이 연습했다. 이번엔 그런 반칙은 소용없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천선유가 9일 로드FC 계체량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드FC 제공]

4개월. 실력이 크게 변하기는 힘든 기간이다. 그러나 천선유와 요시코처럼 경험이 부족한 파이터들의 대결에서는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고 어떤 준비를 했는지에 따라 승패가 바뀔 수 있다. 2차전에서 천선유의 달라진 모습이 기대되는 이유다.

천선유의 이번 경기에 대해 김훈 팀 파이터 관장은 “지난 경기에서 선유가 할 수 있는 것들 위주로 전략을 짜줬는데 처음에 잘해서 괜찮겠다 싶었다. 그런데 머리를 한 번 잡히더니 화가 나서 막 들어가더라. 요시코와 다시 하는 건 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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