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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넌 감독의 이청용 사랑, "챔피언십 최고의 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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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넌 감독의 이청용 사랑, "챔피언십 최고의 재능"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1.15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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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중인 이청용 지켜보는 것 행복한 일"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청용은 챔피언십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닐 레넌 볼턴 원더러스 감독이 연일 이청용(26)의 기를 살려주고 있다. “패스가 환상적”, “팀의 전진에 도움을 준다” 등의 극찬을 넘어 "리그 최고"라는 표현까지 썼다.

레넌 감독은 14일(한국시간) 볼턴 지역매체인 더볼턴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이청용은 특별한 재능을 지니고 있다”며 “월등히 성장하는 그를 지켜보는 것이 재미있다”고 말했다.

▲ 볼턴 사령탑 레넌 감독의 이청용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이청용은 리그 최고의 재능을 지닌 선수"라고 극찬했다. [사진=볼턴 원더러스 페이스북 캡처]

또한 “그가 리그를 통틀어 최고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조차 없다”면서 “특히 한 번에 찔러주는 패스로 동료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탁월한 안목을 갖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청용은 레넌 감독 부임 후 6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리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가 아닌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변신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지난 13일에는 볼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10월 최고의 선수 투표에서 65%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11%에 머무른 앤드류 로너간, 6%에 그친 매트 밀스를 제치기도 했다.

이청용은 2011년 오른쪽 다리 골절 부상을 당해 한동안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 레넌 감독은 "이제는 심리적으로 당시 부상에서 회복한 것 같다. 그는 정신적으로도 강하다“며 ”외부 환경도, 그라운드 내에서도 모두 극복했다“고 지지를 보냈다.

레넌 감독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 사령탑으로 재직하던 당시 차두리와 기성용을 지도해 한국팬들에게 익숙한 인물이다. 그는 “2명의 훌륭한 한국 선수들과 함께했던 건 행복한 일”이었다며 “이청용 또한 못지않다. 그는 현재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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