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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손흥민은 '손날두', 잠재력만큼 활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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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손흥민은 '손날두', 잠재력만큼 활약중"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2.01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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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통' 칼럼니스트 듀어든, "병역 문제는 걸림돌"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손날두, 한국과 레버쿠젠을 밝게 만들다.”

어딜가나 주목받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손흥민(22·레버쿠젠)을 ‘손날두’라고 칭하며 극찬에 나섰다.

아시아 축구 전문가인 존 듀어든 ESPN 칼럼리스트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손흥민은 그의 어마어마한 잠재력만큼 활약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번 시즌 손흥민의 퍼포먼스를 집중 조명했다.

듀어든은 "독일에서 손세이션으로 불리던 손흥민이 이제는 손날두로 불린다"며 “그는 한국 축구가 밝은 미래를 꿈꾸는 원동력이고 아시아 선수들을 분데스리가와 유럽으로 진출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22경기에 나서 11골과 3도움(리그 5골 2도움) 기록했다. 2012-2013 시즌 함부르크와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서 2년 연속으로 12골을 터트렸던 손흥민은 시즌의 반환점도 돌지 않은 시점에서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득점 비중이 리그 경기에만 편중됐다면 이번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골사냥에 성공하며 기량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29일 분데스리가 홈경기 쾰른전에서도 리그 2호 도움을 기록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듀어든은 “아시아권의 스타 어느 누구도 손흥민같은 1년을 보내지 못했다”며 “톱 리그에서 인상적이고 월드컵에서는 무난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환상적이다. 내년의 손흥민은 정말로 특별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시아통’답게 손흥민의 병역문제를 거론하기도 했다. 듀어든은 "손흥민의 국가대표팀 동료들은 지난 9월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따면서 면제 혜택을 받았다“며 "손흥민은 6년 안에 병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그 사이에 괜찮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2016 브라질 리우데자이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이 메달 획득에 성공하면 손흥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독자들에게 주지시켰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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