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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전 연패' 손흥민, "생각이 너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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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전 연패' 손흥민, "생각이 너무 많았다"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1.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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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점유율 앞서고도 모나코에 0-1 패배

[스포츠Q 박현우 기자] 손흥민(22·바이어 레버쿠젠)이 같은 상대에게 두 번 연속 패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레버쿠젠은 27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5차전 AS모나코와 경기에서 0-1로 졌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모나코전 패배에도 3승2패(승점 9점)로 C조 선두를 유지함과 동시에 16강 진출까지 확정지었다. 앞서 열린 제니트-벤피카전에서 제니트가 1-0로 이겨 최소 2위를 확보했다.

모나코전에 앞서 전날 선수대표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손흥민은 "우리는 지난 원정에서 당한 0-1 패배를 잊을 수 없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지만 이번에도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장해 59분간 좌우를 가리지 않는 활동량을 보이며 활약했지만 패스와 크로스에 치중하며 슛을 단 한 개로 기록하지 못했다. 레버쿠젠도 점유율(55%-46%)과 슛 개수(18-4)에서 모나코에 월등히 앞선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무득점에 그치며 지난 9월 원정경기의 패배를 되갚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후 지역 매체인 쾰른 룬트차우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꼭 이겨서 승점 3점을 따내고 싶었다"며 분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지난 9월 모나코전에도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의 0-1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챔피언스리그를 처음 치르는 선수가 많아 경험 면에서 부족했던 것 같다. 생각이 많아 플레이가 잘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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