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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UCL 회견 참석' 손흥민, 이제는 레버쿠젠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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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UCL 회견 참석' 손흥민, 이제는 레버쿠젠의 얼굴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1.26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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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미트 감독과 UCL 공식 기자회견 선수대표로 참석, "지난 패배 잊을 수 없다"

[스포츠Q 박현우 기자] 손흥민(22·바이어 레버쿠젠)의 상승세가 멈출 줄을 모른다. 이제는 경기뿐만 아니라 기자회견에서도 레버쿠젠의 얼굴로 나섰다.

레버쿠젠은 2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AS모나코와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리그 5차전을 치른다.

일전을 하루 앞둔 26일 손흥민은 선수대표로 로저 슈미트 레버쿠젠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레버쿠젠의 챔피언스리그 기자회견에 손흥민이 선수대표로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통 팀의 주축선수가 대표로 나온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시즌 손흥민의 맹활약이 이 자리에서 반영된 것이라 볼 수 있다.

▲ 손흥민(왼쪽)이 26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5차전 AS모나코와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 슈미트 감독과 함께 나섰다. [사진=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캡처]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우리는 지난 원정에서 당한 0-1 패배를 잊을 수 없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표현했다.

레버쿠젠은 현재 챔피언스리그 C조에서 3승1패 승점 9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일한 1패가 바로 9월 모나코 원정에서 당한 패배였다.

조 2위 모나코(승점 5점)가 레버쿠젠을 추격해오고 있는 가운데, 레버쿠젠이 이번 경기를 이긴다면 지난 패배를 설욕하는 동시에 16강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함께 참석한 슈미트 감독도 "모나코전 승리로 16강 진출을 확정짓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올시즌 19경기에 나서 11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 중 3골을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일 제니트전에서 두 골을 뽑아내며 팀의 2-1 승리를 이끈 그는 챔피언스리그 주간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2일 리그 하노버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연속골과 개인 두 경기 연속골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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