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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주목하는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기대되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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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주목하는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기대되는 선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1.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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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체-포그바와 함께 언급, 27일 모나코전 출격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손흥민(22·레버쿠젠)이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로 주목받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홈페이지는 21일(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를 선정하고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 폴 포그바(유벤투스)와 함께 손흥민을 리스트에 올렸다.

손흥민은 오는 27일 홈인 바이아레나로 AS모나코(프랑스)를 불러들여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5차전을 갖는다. 칼럼니스트 바실리키는 “손흥민의 탁월한 스피드가 모나코 수비진을 힘들게 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지난 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원정경기 제니트전에서 한국인으로는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달 2일 벤피카(포르투갈)전에서 챔피언스리그 본선 통산 첫 골을 기록한 그는 리그뿐 아니라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활약하며 진정한 ‘월드클래스’로 거듭나고 있다.

UEFA는 당시 손흥민에 대해 "레버쿠젠의 러시아 원정 승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처음으로 멀티골을 넣은 한국선수가 된 손흥민 덕분"이라고 극찬을 보냈다. 이번에는 각 팀의 5번째 경기의 키플레이어로 손흥민을 꼽은 것이다.

그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안드레아 피를로(유벤투스),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 코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이콘(포르투)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UEFA 선정 한 주간 베스트 11에 뽑히는 영예도 누렸다.

레버쿠젠은 현재 3승1패(승점 9)를 기록, C조 선두를 질주중이다. 모나코와 홈경기, 벤피카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승점 1점만 보태면 조 2위 이상의 순위를 확보할 수 있다. 손흥민이 토너먼트에서 유럽 전역에 이름을 떨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손흥민은 22일 오후 11시30분 하노버96을 상대로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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