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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의 골감각' 손흥민, "손날두 별명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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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의 골감각' 손흥민, "손날두 별명 자랑스럽다"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1.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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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언론, 'UCL 멀티골'로 골감각 살아난 손흥민 집중 조명

[스포츠Q 박현우 기자] '손날두' 손흥민(22·바이어 레버쿠젠)의 최근 상승세에 해외 언론도 집중 조명하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지난 5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제니트 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한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함께 주간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에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7일 "손흥민이 '손날두(Sonlado)'라는 별명을 매우 반기고 있다"는 제목으로 손흥민의 올시즌 팀의 17경기에서 10골을 넣은 활약상을 전했다.

손날두라는 별명은 손흥민의 팀 동료인 카림 벨라라비(24)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손흥민을 '손날두'라고 지칭하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독일의 빌트와 네덜란드의 부트발존도 손날두란 표현을 그대로 사용했다. 빌트는 "(챔피언스리그 활약 때문에) 모두가 나를 손날두라 부른다"는 손흥민의 멘트를 전했고, 부트발존은 "손날두라는 닉네임이 자랑스럽다"는 기사를 실었다.

ESPN은 "레버쿠젠의 공격수 손흥민이 팀 동료들에게 '손날두'란 별명을 얻은 것을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활약상과 함께 그의 성실한 태도도 집중 조명됐다. 매체는 제니트 전이 끝난 후 "챔피언스 리그에서 두 골을 넣은 것은 기쁘다. 하지만 나는 영웅이 아니다. 팀원 모두가 영웅이다"라고 말한 손흥민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그의 겸손한 태도를 간접적으로 알렸다.

골 감각을 한껏 올린 손흥민은 8일 구자철이 속한 FSV 마인츠와 분데스리가 경기에 이어 14, 18일 열리는 국가대표팀 A매치에서도 골사냥에 도전한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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