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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이민우 성추행 혐의 입건, 세 가지 각기 다른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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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이민우 성추행 혐의 입건, 세 가지 각기 다른 시선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7.03 0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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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성추행 혐의 입건, 다름 아닌 아이돌 그룹 신화 이민우 이야기다. 오랜 세월 멤버들 간의 믿음과 이해로 완전체로 활동해 와 가요계의 모범이 되고 있는 신화다.

이 때문에 신화 팬들의 충격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1979년생으로 우리 나이 41세인 이민우 성추행 혐의는 피해자 한명도 아니다. 두 명이다. 그것도 평소 알고 지냈던 20대 여성이란다. 

 

신화 이민우 [사진=스포츠Q(큐) DB]
신화 이민우 [사진=스포츠Q(큐) DB]

 

신화 멤버인 이민우가 술자리에서 여성 2명에게 입맞춤을 하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동아일보는 서울 강남경찰서가 “이민우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3일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민우는 지난달 29일 오전 강남구 신사동의 한 술집에서 연예계 동료들과 술을 마시다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20대 여성 2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민우는 여성 2명과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 중 한 명은 이날 술자리가 끝나고 오전 6시 44분경 인근 지구대를 찾아가 자신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이후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술자리에 갔다가 성추행을 심하게 당했다”며 “이민우가 양 볼을 잡고 강제로 키스했다.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기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우는 아직 경찰 조사를 받지 않았다.

이민우 성추행 혐의 입건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크게 세 가지로 갈린다. 

 

신화 이민우 [사진=스포츠Q(큐) DB]
신화 이민우 [사진=스포츠Q(큐) DB]

 

“40먹은 아저씨가 20대 여자한테 그랬으니 사단이 나지 ㅉㅉㅉ.” (krab****)
“이젠 연예계 사람들 다 못믿겠다 ㅋㅋㅋㅋㅋ”(mkjm****)

첫 번째는 이민우 사건에 대한 실망감과 분노, 그에 다른 비난이다. 

“평소 알고 지낸 사이라고? 더구나 성추행당한 그 자리에서 신고도 아니고 한참 뒤에?”(yous****)
“헐... 근데 바로 신고 안 하고 어떻게 술자리 끝날 때까지 있다가 신고를 할 수 있는거지”(jane****)

두 번 째는 행여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사건 자체에 대한 의구심이다.    

“결과도 안나왔고 양측 의견도 안 나왔으니 기다리는게 맞는 것 같아요. 기다리면 경찰 조사후 그랬는지 아닌지 나올테니..”(9910****)

마지막은 미리 판단하지 말고 경찰 조사결과를 기다려보자는 신중론자들이다. 그동안 이런 유형의 사건의 경우 반전이 많은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같은 날 오전 라이브웍스 컴퍼니는 “금일 언론보도를 통해 신화 이민우와 관련한 소식을 접하고 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며 강제 추행 혐의 입건 기사 관련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민우 측은 “최근 지인들과 함께한 포장마차 술자리에서 일어난 작은 오해로 발생한 해프닝”이라면서 “당사자 간의 대화를 통해 이에 대한 모든 오해를 풀었으며 강제추행 자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제추행으로 신고한 것에 대해서 신고 자체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민우는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일이 발생한 그 자체로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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