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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벽은 높았다! 스웨덴 네덜란드 4강 경기일정은?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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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벽은 높았다! 스웨덴 네덜란드 4강 경기일정은?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7.0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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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디펜딩챔프’ 미국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프랑스 여자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를 물리치고 3회 연속 파이널 무대를 밟는 영광을 안았다.

피파랭킹 1위이자 역대 최다 우승국(3회) 미국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여자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2-1로 따돌렸다. 이번이 8회째인 여자월드컵 사상 최초로 3개 대회 연속 결승에 나서는 팀이 됐다.

2015년 3위에 이어 2회 연속 준결승에 오른 잉글랜드는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미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개최국 프랑스에 이어 영국까지 미국을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 미국이 여자월드컵 사상 최초로 3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AP/연합뉴스]

크리슨 프레스가 전반 10분 헤더 선제골로 미국에 리드를 안겼다.

이에 잉글랜드는 9분 뒤 베스 미드의 크로스를 앨런 화이트가 밀어 넣으며 반격했다.

전반 31분 미국 알렉스 모건이 다시 한 번 골망을 갈랐다. 린지 호런의 크로스를 멋진 헤더로 마무리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36분 화이트가 미국 베키 사우어브런에게 걸려 넘어져 비디오 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을 얻어내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스테프 호턴의 킥을 미국 골키퍼 얼리사 내어에게 막혀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데 실패했다.

이날 골로 6호골째 신고한 모건과 화이트는 득점 선두를 달렸다. 특히 1989년 7월 2일생인 모건은 현지시간으로 생일을 맞아 결승골로 팀을 결승에 올려놨으니 최고의 하루를 보낸 셈이다.

▲ 강력한 우승후보 독일을 물리친 스웨덴은 네덜란드와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사진=EPA/연합뉴스]

4일 오전 4시에는 미국과 결승에서 만날 상대가 정해진다. 스웨덴과 네덜란드가 격돌한다.

스웨덴은 피파랭킹 9위, 네덜란드는 8위다.

스웨덴은 지난달 30일 8강에서 2위 독일을 2-1로 따돌리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번 대회 미국과 독일이 결승에서 만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는데 보란 듯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스웨덴은 3위에 올랐던 2011년 독일 여자월드컵 이후 8년 만에 역대 4번째 여자월드컵 4강에 진출해 사상 첫 우승까지 노린다.

네덜란드는 지난달 30일 15위 이탈리아를 2-0으로 잡았다. 네덜란드가 여자월드컵 4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웨덴 네덜란드 양 팀의 맞대결은 돌풍의 팀끼리 맞대결로 흥미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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