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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승의 주인공은 나'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4강 '무명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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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승의 주인공은 나'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4강 '무명 돌풍'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5.24 2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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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재, 박일환 꺾고 4강행...신인 배윤호, 김형성 꺾는 파란 연출

[스포츠Q 신석주 기자] ‘변진재-이기상, 배윤호-최준우’

2014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4강의 주인공이 모두 가려졌다. 이번 대회 4강의 키워드는 ‘무명 탈출’이다. 4강에 오른 선수들이 프로 데뷔 첫 승을 두고 치열한 승부를 겨루게 됐다.

‘신예‘ 변진재(25)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4강에 올랐다.

변진재는 24일 경기도 용인 88 컨트리클럽 서 코스(파72·7017야드)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박일환(22·JDX)을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하고 4강 무대를 밟았다.

전날 32강전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상문(28·캘러웨이)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상승세를 탄 변진재는 16강에서 백주엽(27)을 물리치며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다.

▲ 변진재가 23일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8강에서 박일환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사진은 대회 32강 3번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시도하는 변진재. [사진=KGT 제공]

변진재는 8강에서 박일환과 맞붙었다. 이번 대회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두 선수의 대결은 이날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두 선수는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치열한 승부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승부는 연장 첫 번째 홀인 17번 홀(파5)에서 변진재가 이글 퍼트를 성공하며 박일환을 따돌렸다.

이기상(28·플레이보이골프)도 역대 챔피언을 거침없이 물리치고 4강행을 확정했다. 전날 32강에서 홍순상(34·SK텔레콤)을 4&2로 제압한 이기상은 16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김도훈(25·신한금융그룹)마저 17홀에서 2&1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8강에서는 장타자 김대현(26·캘러웨이)을 맞아 치열한 접전 끝에 18홀에서 김대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대회 첫 날 시드 1위인 김비오(24·SK텔레콤)를 물리치며 파란의 주인공이 된 신인 배윤호(21)는 16강에서 일본 상금 랭킹 1위 김형성(34·현대자동차)마저 2&1으로 제압했다.

상승세를 탄 배윤호(21)는 8강전에서 주흥철(33)을 만나 13번 홀에서 얻는 승리를 끝까지 잘 지켜 4강에 올랐다.

한편 4강행의 마지막 주인공은 ‘베테랑’ 박도규(44)를 2&1으로 누른 최준우(35)가 차지했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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