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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두번 아픔 없다' 캔자스시티 30년만에 정상, 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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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두번 아픔 없다' 캔자스시티 30년만에 정상, V2!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1.02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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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초 동점 만든 뒤 12회 역전극…1985년 이후 30년만에 우승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지난해 아픔을 극복하고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1985년 이후 30년 만에 정상에 등극했다.

캔자스시티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5차전 뉴욕 메츠와 경기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7-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캔자스시티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 1985년 이후 3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던 아픔을 딛고 통산 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캔자스시티다.

캔자스시티가 0-2로 뒤진 9회초부터 드라마가 시작됐다. 메츠는 선발 맷 하비를 9회까지 투입시키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집중력을 끌어올린 캔자스시티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캔자스시티는 케인의 볼넷과 2루 도루로 만든 무사 2루 찬스에서 호스머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추격한 뒤 계속된 1사 3루에서 페레즈의 3루 땅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의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고 캔자스시티는 12회초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페레즈의 안타와 2루 도루, 고든의 1루 땅볼로 잡은 1사 3루에서 콜론의 1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캔자스시티는 올랜도의 타구가 2루수 야수선택이 됐고 에스코바가 1타점 2루타를 때려 또 한 점 달아났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조브리스트가 고의 4구로 걸어 나간 상황에서 케인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친 캔자스시티는 7-2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캔자스시티 선발 에딘손 볼케스는 6이닝을 2피안타(1피홈런) 2실점(1자책)으로 막으며 팀 승리에 다리를 놨다. 타선에서는 케인이 5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존재감을 뽐냈다. 호스머도 6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뒤를 든든히 받쳤다.

올 시즌 한국과 일본, 미국 프로야구의 챔피언 결정 시리즈는 모두 4승 1패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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