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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12] 김현수-이대호-박병호 클린업 유력, 베스트 라인업은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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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12] 김현수-이대호-박병호 클린업 유력, 베스트 라인업은 안갯속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1.03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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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 "두산, 삼성 선수 잔부상... 4일 쿠바전 이후 베스트 결정할 것"

[고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현수, 이대호, 박병호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 않겠나.”

프리미어 12 대표팀의 클린업 윤곽이 드러났다. 김인식 감독은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훈련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4,5일 쿠바와 서울 슈퍼시리즈를 맞는 포부를 밝히며 타순 구상에 대한 밑그림에 대해 이야기했다.

4번타자는 이대호가 맡을 가능성이 크다. 관건은 손바닥 부상 상태. 김인식 감독은 “이대호가 제일 중요하다. 마지막 경기에서 손바닥에 이상이 왔다고 하던데 훈련을 해봐야 한다”며 “트레이너는 치료하면 하루 휴식 후 괜찮아질 것이라 했다”고 말했다.

▲ [고척=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김인식 감독이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김현수, 이대호, 박병호 순으로 클린업을 꾸릴 뜻을 밝혔다.

박병호는 타순에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는 “대표팀에 합류했으니 이대호 선배께 많이 배우겠다. 경쟁 상대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각자 역할을 다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데 집중하겠다. 쿠바 선수들을 처음 상대하는데 잘 맞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베스트 라인업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심스러웠다. 김인식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합류한 두산과 삼성 선수들도 잔부상이 있더라. 이대호도 상대가 불확실하다”며 “4일 쿠바전을 치러보고 나서 결정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코칭스태프의 걱정은 아무래도 실전 감각이다. 포스트시즌을 치른 팀이야 감이 사라지지 않았지만 가을야구를 하지 못한 팀은 크게 타격감이 떨어져 있다. 강민호의 경우 “한 달간 투수의 공을 쳐보지 않았다. 배팅 훈련 때 공이 빠르게 느껴지더라”고 말했다.

김인식 감독은 “쿠바와 전력을 점검하는 차원을 넘어 돔구장에 최초로 초청하는 의미도 크다”며 “빠른볼과 변화구들을 쳐보는 기회도 된다. 쿠바전은 일본전을 앞두고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바 빅토르 메사 감독은 “한국 야구의 수준과 지위를 잘 알고 있어 경쟁심을 느낀다.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며 “돔구장이 완공된 것을 축하하고 이 곳에서 첫 경기를 치르게 돼 기쁘다. 역사에 남아 큰 의미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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