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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다저스 레전드' 깁슨과 한솥밥? 새 감독 면접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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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다저스 레전드' 깁슨과 한솥밥? 새 감독 면접 예정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1.0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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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파킨슨병 앓고 있어…감독 발탁 변수될 듯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팀의 우승을 이끌었던 레전드와 한솥밥을 먹게 될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사령탑을 맡았던 커크 깁슨 감독이 다저스 신임 감독 면접을 볼 예정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언론 ESPN의 칼럼니스트 짐 보우든은 5일(한국시간)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다저스가 깁슨과 면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지난 10월말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던 돈 매팅리 감독과 상호 합의 아래 결별했고 이후 차기 사령탑 후보를 찾고 있다. 다저스를 떠난 매팅리 감독은 마이애미의 지휘봉을 잡았다.

▲ 깁슨 전 애리조나 감독이 다저스와 감독 면접을 한다.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ESPN 홈페이지 캡처]

깁슨은 다저스와 인연이 깊다. 1988년부터 1990년까지 다저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깁슨은 1988년 월드시리즈에서 1차전에 대타로 나와 끝내기 홈런을 쳤다. 당시 무릎 부상으로 벤치에 있던 중 홈런포를 터뜨린 깁슨은 다리를 절뚝거리며 홈을 밟아 화제가 됐다. 다저스는 그해 패권을 차지했고 이때 월드시리즈 우승이 마지막 우승으로 남아있다.

이후 애리조나 감독을 맡은 깁슨은 2011년 94승을 올리며 지구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해 64승 98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둔 뒤 팀을 떠났다.

그의 건강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깁슨은 지난 4월 신경계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감독직을 수행하기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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