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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차두리, 슈퍼매치서 ‘5분 기립박수’ 속에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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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차두리, 슈퍼매치서 ‘5분 기립박수’ 속에 떠난다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11.0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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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수원과 상암벌 슈퍼매치에서 공식 은퇴식

[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차미네이터’ 차두리(35·FC서울)가 슈퍼매치를 통해 은퇴식을 갖고 팬들과 아듀를 고한다.

FC서울 구단은 7일 오후 3시 5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삼성과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마지막 슈퍼매치에서 주장 차두리의 은퇴식을 연다고 5일 밝혔다.

구단은 지난 3시즌 동안 팬들에게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하며 감동을 안긴 차두리에게 최고의 은퇴식을 선사해 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경기 당일 차두리 은퇴 기념 클래퍼를 1만개 배포하며 시즌 회원들에게는 차두리 선수카드를 증정한다.

▲ FC서울 주장 차두리가 지난달 31일 인천과 FA컵 결승에서 서울 소속으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승컵을 차지한 뒤 동료들로부터 샴페인 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더불어 차두리의 등번호 5번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의미로 경기 시작 5분 동안 경기장의 모든 축구 팬들이 차두리에게 기립박수를 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프타임에는 차두리의 공식 은퇴식이 진행된다. 차두리가 보여준 활약 영상을 전광판을 통해 상영하고, 팬 대표가 차두리에게 꽃다발을 전하게 된다. 미니 토크쇼에서는 차두리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현역 은퇴의 소회를 전할 예정이다.

차두리는 지난 2013년 유럽무대 생활을 마치고 서울에 입단한 뒤 통산 114경기에 나서 2골 7도움(K리그, ACL, FA컵 합계)을 기록했다. 서울 저지를 입고 2013년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014년 FA컵 준우승에 그쳤으나 지난달 31일 인천과 FA컵 결승에서 마침내 입단 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이날 결승을 끝으로 작별을 고했다.

차두리의 은퇴식이 열리는 슈퍼매치 예매는 FC서울 홈페이지(www.fcseoul.com)와 공식 앱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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