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차미네이터’ 차두리(35·FC서울)가 슈퍼매치를 통해 은퇴식을 갖고 팬들과 아듀를 고한다.
FC서울 구단은 7일 오후 3시 5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삼성과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마지막 슈퍼매치에서 주장 차두리의 은퇴식을 연다고 5일 밝혔다.
구단은 지난 3시즌 동안 팬들에게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하며 감동을 안긴 차두리에게 최고의 은퇴식을 선사해 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경기 당일 차두리 은퇴 기념 클래퍼를 1만개 배포하며 시즌 회원들에게는 차두리 선수카드를 증정한다.
더불어 차두리의 등번호 5번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의미로 경기 시작 5분 동안 경기장의 모든 축구 팬들이 차두리에게 기립박수를 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프타임에는 차두리의 공식 은퇴식이 진행된다. 차두리가 보여준 활약 영상을 전광판을 통해 상영하고, 팬 대표가 차두리에게 꽃다발을 전하게 된다. 미니 토크쇼에서는 차두리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현역 은퇴의 소회를 전할 예정이다.
차두리는 지난 2013년 유럽무대 생활을 마치고 서울에 입단한 뒤 통산 114경기에 나서 2골 7도움(K리그, ACL, FA컵 합계)을 기록했다. 서울 저지를 입고 2013년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014년 FA컵 준우승에 그쳤으나 지난달 31일 인천과 FA컵 결승에서 마침내 입단 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이날 결승을 끝으로 작별을 고했다.
차두리의 은퇴식이 열리는 슈퍼매치 예매는 FC서울 홈페이지(www.fcseoul.com)와 공식 앱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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