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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호날두-바르셀로나 메시 '최고 논쟁', 아스널 벵거는 누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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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호날두-바르셀로나 메시 '최고 논쟁', 아스널 벵거는 누구편?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0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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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세계 최고는 메시 아닌 바로 나"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세계적인 명장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수많은 축구 팬들의 논쟁거리 중 하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 중 최고를 선택하는 질문에 답했다. 벵거 감독은 미세하게나마 메시의 손을 들어줬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6일(한국시간) “어느 누구든 호날두와 메시 중 최고의 선수를 꼽는 일은 어렵다”며 “벵거 감독에게도 어려운 문제였다. 하지만 벵거 감독은 팀플레이로 접근해 해답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최근 호날두는 영국 공영 방송 BBC와 인터뷰를 통해 “세계 최고는 메시가 아닌 바로 나”라고 밝혔다. 유럽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때문에 벵거 감독의 선택에 시선이 쏠렸다.

벵거 감독은 “누가 더 좋은 기량을 갖고 있는지를 꼽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호날두와 메시 모두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기 때문”이라며 “개인적으로 팀플레이에서 메시에게 점수를 더 줄 수 있다. 메시의 어시스트 능력이 조금 더 낫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올 시즌 부진하다는 평가 속에서도 리그 10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현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메시는 올 시즌 리그 6경기에 출전, 3골 2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 기록을 비교해도 호날두와 메시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리그에서 호날두가 45골 16도움, 메시는 43골 18도움을 올렸다. 리그 기록을 비교하면 골은 호날두가 조금 앞선 가운데 도움은 메시가 우위를 보였다. 패스축구를 선호하는 벵거 감독에게 메시의 어시스트 능력이 더 나은 점수를 받은 것.

하지만 벵거 감독은 선수들의 활약보다 팀으로서 완성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도자다. 이번에도 벵거 감독은 “최근 축구는 너무 개인의 활약에만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때문에 개인적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상에 불만이 많다. 11명이 뛰는 축구에서 1명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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