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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호날두, 늘어가는 짜증은 '포지션 문제'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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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호날두, 늘어가는 짜증은 '포지션 문제' 때문?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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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레알 감독 발다노 진단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가 어울리는 호날두, 본인도 측면을 원하고 있다"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짜증이 섞인 행동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레알 감독을 지냈던 호르헤 발다노는 현재 호날두의 포지션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국적 축구 전문지 골닷컴은 10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최근 많은 골을 터뜨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경기장에서 짜증을 내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발다노는 포지션 변경과 적은 골이 호날두가 안고 있는 문제라고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리그 11경기에서 8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몰아치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11경기 중에 무득점에 그친 것은 7차례나 됐다.

여기에는 바뀐 포지션 변경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호날두의 주 포지션은 누가 뭐래도 측면 미드필더다. 하지만 최근 카림 벤제마가 부상을 당했고 가레스 베일이 이제 막 복귀하면서 호날두가 중앙에 섰다.

발다노는 “현재 라파엘 베니테스 레알 감독의 전술에 호날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호날두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에 알맞고, 본인도 그 자리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다노는 이탈 선수가 있더라고 호날두를 왼쪽에 고정시켰어야 한다는 말이었다. 이는 베니테스 감독도 잘 알고 있는 부분이다. 베니테스 감독은 시즌 초반에 “올 시즌 호날두는 왼쪽 측면에 고정될 것”이라고 선언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발다노는 “호날두의 기분을 상하게 한 것이 주춤한 골때문인지, 포지션 때문인지 정확한 것은 본인만이 알고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확실한 것은 현재 호날두는 전혀 즐기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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