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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어를 원한다' 맨유 판할, 브라히미에 740억 베팅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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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어를 원한다' 맨유 판할, 브라히미에 740억 베팅 고민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1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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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프레스 "포르투, 740억 이하의 제시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윙어 보강을 원하고 있는 루이스 판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번뜩이는 드리블로 유명한 야신 브라히미(25·포르투)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12일(한국시간) “판 할 감독은 맨유에 부임한 뒤 2억5000만 파운드(4407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썼다”며 “하지만 여전히 선수 보강을 원하고 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윙어의 영입을 결정한 가운데 브라히미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알제리 대표팀 에이스 브라히미는 화려한 발재간을 자랑한다. 스페인의 그라나다에서 뛸 당시에는 경기당 드리블 성공수가 리오넬 메시보다 앞선 시즌이 있을 정도였다.

익스프레스는 “최근 제시 린가드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판 할 감독은 여전히 맨유의 문제는 윙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브라히미의 영입은 맨유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미 맨유는 브라히미를 영입하기 위해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 주말 경기를 포함, 최근 포르투의 경기에 판 할 감독의 지시를 받은 맨유 스카우트들이 연이어 방문했다.

문제는 역시 돈이다. 선수들을 영입한 뒤 비싸게 되팔아 ‘거상’으로 불리는 포르투는 브라히미의 바이아웃 금액을 4200만 파운드(740억 원)로 정했다. 익스프레스는 “포르투는 브라히미를 데려가기 위해서는 4200만 파운드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판 할 감독은 현재 맨유의 문제로 창조성과 스피드를 꼽고 있다. 빠른 스피드에 현란한 드리블을 자랑하는 브라히미를 데려오기 위해 다시 한 번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투입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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