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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현진영, 엉거주춤·랩 장르...1990년대 힙합 열풍 이끈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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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현진영, 엉거주춤·랩 장르...1990년대 힙합 열풍 이끈 주역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11.15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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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현진영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15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는 가수 현진영이 출연했다. '힙합 댄스 가수'로 알려져 있던 현진영의 예상 외 선곡과 노래실력에 연예인 판정단과 객석은 환호했다. 

현진영은 1990년대 한국 가요계에 한 획을 그었을 뿐 아니라, 지금도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는 가수다. 현진영은 1990년 '현진영과 와와'로 데뷔해 당시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힙합 장르의 도입으로 가요계에 충격을 안겼다. 데뷔 앨범에 담긴 '슬픈 마네킹'과 함께한 '토끼춤'이 큰 인기를 얻었다. 

▲ '복면가왕'에 출연한 가수 현진영은 새로운 장르의 도입, 파격적인 무대 등으로 한국 가요계에 한 획을 그었다. [사진='복면가왕' 캡처]

이어 1992년 발매한 2집의 '흐린 기억속의 그대'가 히트했으며 안무 '엉거주춤' 또한 유명세를 얻었다. '엉거주춤'은 '흐린 기억속의 그대' 전주 부분 춤으로, 한쪽 무릎을 번갈아 들면서 허리를 숙이는 동작이다. 

더불어 현진영은 음악에서의 힙합 장르, 댄스뿐 아니라 후드티와 헐렁한 바지 등으로 '힙합 패션' 또한 유행시켰다. 이 때문에 '복면가왕'에도 '대한민국 힙합 1세대'라고 소개됐다. 

'현진영과 와와'를 거쳐 연예계에 데뷔한 이들도 눈에 띈다. '현진영과 와와'는 현진영과 댄서들로 구성된 팀으로, 와와로 활동을 시작한 연예인으로는 '클론' 멤버인 구준엽, 강원래, 듀스 멤버 이현도, 故김성재 등이 있다. 

▲ '복면가왕' 현진영 [사진='복면가왕' 캡처]

1990년대 초반뿐 아니라 현진영은 계속해 새로운 시도를 해 왔다. 1997년에는 이탁과 함께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I.W.B.H'를 결성해 앨범을 발매했다. 2006년에는 '재즈힙합' 장르의 앨범 'Street Jazz In My Soul'을 발표했다. 

이밖에도 걸그룹 '투아이즈' 등의 앨범 작업을 하며 색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재즈힙합 공연을 이어가며 재즈힙합과 관련된 새 앨범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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