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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의 리버풀, 첼시 이어 맨시티까지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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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의 리버풀, 첼시 이어 맨시티까지 무너뜨렸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22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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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자책골에 쿠티뉴·피르미노·스크레텔까지 득점포…아구에로 만회골에 그친 맨시티에 4-1 완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확실하게 바꿔놨다. 클롭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를 무너뜨리더니 이번엔 맨체스터 시티까지 완파했다. 차근차근 프리미어리그의 강호를 꺾고 있는 클롭 감독이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7분 상대 수비의 자책골과 함께 필리피 쿠티뉴, 로베르토 피르미노, 마르틴 스크레텔의 골까지 더해 4-1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5승 5무 3패(승점 20)로 에버튼, 사우샘프턴에 골득실에서만 뒤진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5위 토트넘 핫스퍼(5승 6무 1패, 승점 21)과 승점차는 불과 1에 불과하다. 클롭 감독의 리버풀이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 이젠 중상위권까지 넘보고 있다.

반면 맨시티는 홈에서 충격적인 완패를 당하면서 8승 2무 3패(승점 26)으로 레스터 시티(8승 4무 1패, 승점 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8승 3무 2패, 승점 27)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선두 레스터 시티부터 4위 아스날(8승 2무 3패, 승점 260까지 승점차가 2에 불과해 본격적으로 선두 경쟁에 불이 붙었다.

당초 경기 예상은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복귀한 맨시티의 우세였다. 맨시티는 아구에로에 라힘 스털링, 케빈 데 브루잉까지 내세울 수 있는 모든 공격 자원을 선발로 내보냈다. 게다가 홈경기였기 때문에 우세를 예상하는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전반 7분 만에 엘리아킴 망갈라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경기가 꼬이기 시작했다. 반대로 리버풀에는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23분 피르미노의 스루패스를 받은 쿠티뉴의 오른발 슛으로 2-0으로 달아난 리버풀은 전반 32분 쿠티뉴의 어시스트를 받아 피르미누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3-0까지 달아났다.

맨시티가 리버풀의 수비 실수를 틈타 아구에로의 전반 44분 만회골로 1-3으로 쫓아갔지만 반격은 그것으로 끝이었다. 맨시티는 수비 불안과 함께 공격에서도 유효슛이 3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리버풀의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맨시티가 더 쫓아가는 골을 뽑지 못하는 사이 리버풀은 수비를 강화하며 2골차 리드를 계속 지켜갔고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스크레텔이 승리를 결정짓는 쐐기골까지 뽑아내면서 맨시티 원정에서 3골차 완승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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