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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축구리그, 12월 중순까지 원정 팬은 축구장 못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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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축구리그, 12월 중순까지 원정 팬은 축구장 못간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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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경찰 병력 부족한 프랑스, 축구장 투입 인원 줄이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여전히 프랑스는 테러의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 조금이나마 테러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프랑스 축구장에서 한동안 원정 팬을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26일(한국시간) “파리 테러에서 선수들과 축구팬들을 보호하기 위해 프랑스 리그가 당분간 원정 팬 없이 경기를 치를 것”이라며 “프랑스 내무부는 더 이상 축구 경기장에 대규모 병력을 투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파리 테러로 130명이 사망했다. 이번 테러는 축구장에서도 계획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후 프랑스에서 열리는 축구 경기에는 대량의 병력이 투입됐다.

다른 이유도 있다. BBC는 “현재 프랑스는 경찰 병력의 부족 현상으로 고심하고 있다. 오는 30일에는 국제연합(UN) 기후변화협약 총회가 열린다”며 “각 나라의 대표들이 모이기 때문에 또다시 대규모의 경찰을 투입할 수밖에 없다. 결국 축구장에 투입되는 경찰 병력을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전했다.

프랑스프로축구연맹은 성명을 통해 “원정 팬 출입 금지 조치는 리그1(1부 리그)와 리그2(2부 리그)에서 활용될 것이다. 리그1은 다가오는 15라운드부터 원정 팬의 입장이 제한된다. 리그 2에서는 16라운드부터 이번 제한이 실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1부 리그와 2부 리그 모두 18라운드까지 유효할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열리는 프랑스 컵대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도 같은 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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