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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전철 밟는다? 레알, 유소년 영입 위반으로 FIFA 징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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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전철 밟는다? 레알, 유소년 영입 위반으로 FIFA 징계 위기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2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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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 데포르티보 "레알의 유소년 영입 규정 위반, 이미 FIFA가 확인했다"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바르셀로나의 전철을 밟을까. 레알 마드리드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유소년 규정을 위반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27일(한국시간) “레알이 바르셀로나와 마찬가지로 유소년 영입 제한 규정을 위반했다”며 “FIFA 징계위원회가 바르셀로나에 부과했던 처벌을 레알 마드리드에 내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IFA 규정 19조 '선수의 지위와 이적에 관한 조항'에 따르면 해외 구단으로의 이적은 18세 이상 선수에 한해 허용된다. 해외로 팀을 옮긴 18세 이하 외국인 선수는 현지에서 부모와 함께 생활해야 한다는 조건 하에 허락될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등을 영입하면서 이 규정을 어겨 2년 동안 선수 영입이 금지됐다. 오는 겨울 이적시장이 되면 제한이 풀리게 된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FIFA는 이미 레알이 규정이 지키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벌금과 함께 오는 겨울 이적시장부터 2년 동안 영입 금지가 확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들은 레알이 올 시즌 공격진의 부진으로 리빌딩을 진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만약 FIFA의 제재를 받게 된다면 꼼짝없이 선수들의 영입을 할 수 없게 된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레알은 현재 이적 제한이 시작되는 시기가 미뤄지기를 원하고 있다. 만약 레알의 뜻대로 된다면 2016년 여름이나 2017년 겨울부터 영입 제한이 시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 시즌 동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바르셀로나와 레알의 양강 체제가 굳어졌다. 하지만 만약 레알의 바람과 달리 이번 겨울 이적시장부터 제재가 시작된다면 레알의 성적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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