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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입성' 박병호가 굳게 다짐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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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입성' 박병호가 굳게 다짐한 것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1.3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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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 던지기 절대 하지 않을 것"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배트 플립(배트 던지기)은 하지 않을 것이다. 빈볼을 맞지 않기 위해서다.”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눈앞에 둔 박병호가 빅리그에 입성할 경우 배트 플립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배트를 던지는 걸 민감하게 여기는 빅리그 투수들을 구태여 자극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 언론 ‘스타 트리뷴’은 30일(한국시간) 미니애폴리스-세인트 폴 국제공항에 도착한 박병호와 인터뷰를 보도했다.

미네소타에 입성한 박병호는 “새로운 상황을 나를 긴장하게 만들지만 야구는 야구일 뿐이다. 자신 있다”고 빅리그에서 경기를 앞둔 각오를 표현했다.

아울러 박병호는 배트 플립을 하지 않음으로써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더 이상 배트 플립은 없다. 다른 선수에게 조언을 들었는데, 절대 재고하지 않을 것이다. 빈볼은 맞고 싶지 않다”고 미소를 띠었다.

어렸을 때부터 메이저리거의 꿈을 키웠다는 말도 덧붙였다. 박병호는 “한국에 있을 때 매일 밤 MLB 경기 하이라이트를 봤다. 어렸을 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겠다는 목표가 있었다”며 “처음 프로에 입문했을 땐 일이 잘 풀리지 않았지만 넥센으로 트레이드된 뒤 성적을 내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MLB행을 노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박병호의 통역을 맡은 옥타곤 관계자는 “박병호는 미니애폴리스란 도시에 큰 호기심을 갖고 있다. 곧 계약을 협상할 롭 앤소니 부사장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 직접 얼굴을 보고 계약에 관한 논의를 하길 원한다”며 박병호가 미네소타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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