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바르전 승리,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29·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시즌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바르셀로나의 상승세도 한풀 꺾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국적 축구 전문지 골닷컴은 1일(한국시간) “올 시즌 바르셀로나와 레알은 라이벌이 무색할 정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라모스는 바르셀로나의 연승 행진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봤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22일 레알과 맞대결에서는 원정경기임에도 4-0 대승을 거두며 레알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라모스는 “축구는 어떤 종목보다 변화가 빠른 스포츠다. 몇 시간 내에도 팀 상황이 바뀔 수 있다”며 “지난 시즌만 봐도 알 수 있다. 2014년 레알은 리그에서 바르셀로나에 앞선 채 마무리했다. 하지만 상황이 급격히 바뀌면서 바르셀로나는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바르셀로나의 선수단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현재 상황을 즐겼으면 좋겠다.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레알은 현재 리그 3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에이바르전에서 승리하면서 리그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라모스 역시 “바르셀로나에 패한 것은 잊지 못할 큰 충격이었다”며 “하지만 에이바르전 승리는 레알의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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