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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건이 바라본 리버풀, '클롭식 축구' 신호탄은 3명 영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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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건이 바라본 리버풀, '클롭식 축구' 신호탄은 3명 영입이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2.01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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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건 "클롭, 다음 시즌 독일 선수 3명을 영입할 것"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리버풀 레전드 케빈 키건(64)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팀 개혁 시기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30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은 올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선수들을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며 “하지만 키건은 리버풀에 클롭의 색깔을 입히기 위해서 독일 선수들의 영입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고 보도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뒤 “여전히 도르트문트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도르트문트의 선수들을 영입할 생각이 전혀 없다. 현재 리버풀의 선수단 운영에만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클롭 감독은 현재 선수단만 갖고도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리버풀은 클롭 감독의 트레이드 마크로 여겨지는 전방 압박인 ‘게겐 프레싱’을 보여주고 있다. 리버풀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6위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아직 리버풀 선수들이 클롭 축구를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다고는 할 수 없다. 키건은 “리버풀은 클롭 감독의 지휘 하에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진정한 변화의 시작은 올 시즌이 끝난 뒤가 될 것이다. 클롭 감독은 자신의 축구를 위해 2~3명의 선수들을 새롭게 영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마인츠, 도르트문트 등을 지휘하며 오랫동안 독일에서 감독직을 수행했다. 폭넓게 선수들을 기용하는 스타일답게 여러 선수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키건은 “클롭 감독은 독일에서 유능한 선수들을 여럿 알고 있다. 분명 독일 분데스리가의 선수들의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키건은 "클롭 감독은 결국 도르트문트 소속의 선수 중 적어도 한 명을 영입할 것"이라며 "도르트문트 선수들도 클롭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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