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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산체스를 보라' 레전드 앙리의 이유있는 아스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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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산체스를 보라' 레전드 앙리의 이유있는 아스널 비판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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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의 경기가 아닌 시즌 전체를 고려해야 한다"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부상 병동 아스널에 최악의 소식이 날아들었다. 에이스 알렉시스 산체스(27)가 부상을 당한 것이다. 아스널의 레전드 티에리 앙리는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의 선수 기용에 비판을 가했다.

다국적 축구 전문지 골닷컴은 30일(한국시간) “아스널은 노리치 시티전에서 무승부보다 산체스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더욱 뼈아픈 타격을 입었다”며 “앙리는 현재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있는 아스널의 선수단 운영에 아쉬움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산체스는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아스널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리그에서 6골을 넣으며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골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부상 선수들이 많은 상황에서 공격을 지휘한 것도 산체스였다.

앙리는 “산체스는 언제든지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겠냐고 물어본다면 뛸 수 있다고 답할 것”며 “산체스는 팀을 떠날 경우에도 경기를 뛰려고 할 것이다. 그 정도로 산체스는 팀을 위해 희생하며 매 경기 출전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산체스는 시즌 개막 전에 칠레 대표팀으로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하느라 비시즌 동안 휴식이 부족했다. 하지만 리그 14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1107분을 뛰면서 팀 내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앙리는 “산체스는 휴식을 원하더라도 결코 쉬겠다는 말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구단에서 산체스에게 휴식을 줬어야만 했다. 이런 식의 운영은 옳지 않다. 당장의 승리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시즌 전체를 고려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프란시스코 코클랭, 잭 윌셔를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져 있다. 이런 상황에 에이스 산체스까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앞으로 구단 운영에 가장 큰 위기를 맞게 된 아스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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