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전 야구선수 박찬호가 오래된 바질로 '오래된 음식' 신기록을 세웠다.
30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에 부탁해'에서 박찬호는 한국에서 혼자 쓰는 냉장고를 공개했다.
MC 김성주는 "이 물건 기억하세요?"라며 냉장고 속 '바질 페스토'에 대해 물었고 박찬호는 "그게 뭔데요? 이태리 음식할 때 쓰는 것 아닌가요"라며 잘 모르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이 바질페스토의 유통기한은 2003년 2월로, 김성주와 정형돈은 "(2005년 아내를 만나기 전 구입한 것인데) 잊지 못하는 사람이 있냐"고 추궁했다. 박찬호는 "저쪽(신승훈) 냉장고에서 온 것 아니냐"며 "아내가 혼수로 갖고 온 것 아닐까"라는 엉뚱한 답변을 했다.
이로서 박찬호는 김영호의 초장(2003년 6월29일까지), 강균성의 녹차(2004년 1월8일까지), 김기방의 초장(2005년 11월2일까지)을 넘어 오래된 음식 '명예의 전당' 1위로 등극해 박수를 받았다.
박찬호는 "이게 박수받는 거냐"며 난감해했고, 신승훈은 "박수받을 게 아니라 계속 '냉장고를 부탁해'를 할 때마다 이 얘기가 계속 얘기가 나올 거다"고 말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