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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이승우, 세계 19세이하 유망주 12인중 '넘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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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이승우, 세계 19세이하 유망주 12인중 '넘버2'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2.02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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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이승우,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에 관심 받았다"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이승우(17·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재능으로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영국 축구 전문지 포포투는 2일(한국시간) ‘전세계 19세 이하 선수들 중 가장 뛰어난 12인’을 선정, 발표했다. 이승우는 마르틴 외데가르드(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안 비엘릭(아스너), 루벤 네베스(포르투) 등 세계적인 유망주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포포투는 “아프리카나 아시아 주요 선수들에게 유럽으로 이적해 기량을 쌓는 것은 중요한 단계이다. 한국은 박지성이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진출한 뒤 다른 선수들의 유럽행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 이승우가 영국 축구 전문지가 2일 선정한 19세 이하 유망주 12인에 포함됐다. 사진은 지난 9월 17세 이하 대표팀으로 수원컵에서 브라질전에 출전한 이승우(오른쪽). [사진=스포츠Q(큐) DB]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FIFA 유소년 규정 위반으로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에서 공식 경기는 물론이고 훈련조차 받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이번 유소년 명단에서 12명의 선수 중 두 번째로 언급됐다. 세계적 재능이라 손꼽히는 외데가르드 바로 다음이 이승우다.

포포투는 “현재 한국의 희망은 이승우다. 4년 전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이승우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관심을 받았다”며 “이승우는 한국의 진정한 월드클래스 선수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포포투는 이승우가 지난 9월 수원컵에서 보여줬던 활약상을 영상으로도 공개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유망주 외데가르드는 이번 명단에서 가장 먼저 꼽혔다. 이미 노르웨이 대표팀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외데가르드는 현재 레알 카스티야(2군)에서 기량을 쌓고 있다.

포포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 최고의 클럽들은 여전히 외데가르드를 주시하고 있다”며 “왼발을 주로 사용하는 외데가르드는 드리블과 패스, 슛까지 부족한 부분을 찾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 포포투 선정, 19세 이하 유망주 12인

① 마르틴 외데가드르(레알 마드리드)
② 이승우(바르셀로나)
③ 크리스티안 비엘릭(아스널)
④ 루벤 네베스(포르투)
⑤ 다요 우파메카노(잘츠부르크)
⑥ 파비안 벤코(바이에른 뮌헨)
⑦ 브릴 엠볼로(바젤)
⑧ 하킴 마스투르(AC 밀란)
⑨ 게디온 젤라렘(아스널)
⑩ 루카 조비치(레드 스타)
⑪ 유리 틸레만스(안더레흐트)
⑫ 곤칼로 구에데스(벤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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