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부정선수를 내보내는 바람에 스페인축구협회로부터 코파 델 레이 탈락의 충격을 안은 레알 마드리드가 BBC 라인에 하메스 로드리게스까지 더해 헤타페를 상대로 '분풀이'에 나선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헤타페와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홈경기에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하메스를 총출동시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13경기를 치르면서 8승 3무 2패(승점 27)로 선두 FC 바르셀로나(11승 2패, 승점 33)에 승점 6 뒤진 3위에 머무르고 있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9승 2무 2패, 승점 29)에도 승점 2가 뒤진다. 이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가 반등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 4승 2무 7패(승점 14)로 리그 13위에 머물고 있는 헤타페를 상대로 반드시 승점 3을 쌓아야 한다.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이 최종 목적이지만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으로서는 계속 승리를 쌓아야만 한다. 바르셀로나와 홈경기에서 0-4 완패를 당하면서 비틀거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코파 델 레이에서도 부정선수를 출전시켰다고 1차전 몰수패를 넘어서 아예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물론 제소할 수 있지만 결정이 쉽게 뒤바뀔 가능성은 희박하다.
결국 코파 델 레이 우승을 놓쳐 앞으로 노릴 수 있는 트로피가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밖에 남아있지 않다. 2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서라도 승점 3을 쌓는 것을 넘어서 중하위권에 있는 팀을 상대로는 대승을 거둬야 한다.
이 때문에 선발 원톱으로 나선 벤제마의 득점력은 물론이고 벤제마의 뒤를 지원하는 베일의 공격력도 절실하다. 좌우 측면 공격수로 나서는 호날두와 하메스 역시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력을 높일 수 있는 공격 자원들이다. 네 선수의 활약 여부에 따라 헤타페전 대승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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