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16:20 (목)
내딸 금사월 송하윤 오월이의 기억 이미 돌아왔다? '마지막 대형복수 기획한다' (뷰포인트)
상태바
내딸 금사월 송하윤 오월이의 기억 이미 돌아왔다? '마지막 대형복수 기획한다' (뷰포인트)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5.12.07 07:3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박영웅 기자] '내딸 금사월'에서 송하윤이 이미 기억을 찾고도 일부러 바보 행동을 하는 듯한 인상을 풍기고 있어 그 진위 여부와 그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딸 금사월'에서는 기억을 잃고 바보가 된 송하윤(오월이 분)이 미묘한 행동을 보여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송하윤은 박세영(오혜상 분)과 강만후(손창민 분)가 음모를 짜고 있던 현장에서 대화 녹음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손창민에게 덜미를 잡히고 머리를 다치게 됐다.

▲ 5일 방송된 '내딸 금사월'에서는 오월이(손하영 분)을 만난 강만후(손창민 분)가 "살인자!"라며 기억의 편린을 짜맞춰 나가는 모습이 그려졌갔다. [사진=MBC '내딸 금사월' 방송화면 캡처]

병원 진단결과 송하윤은 5살 어린아이 수준의 지능을 갖춘 기억상실증 환자가 됐다. 악행을 저지른 손창민과 박세영은 송하윤의 상태에 마음을 놓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송하윤의 미묘한 행동들이 서서히 포착되고 있다.

송하윤은 이날만 하더라도 안내상(주기황)에게 그가 후원하고 있는 손창민의 비행을 알려주기라도 하는 듯한 이상한 행동을 했다. 손창민이 자신에게 폭언과 폭력을 일삼다 안내상에게 적발된 후 송하윤은 무엇인가 해냈다는 표정을 지었다.

송하윤의 미묘한 행동은 이것뿐만이 아니었다. 손창민과 박세영이 "송하윤이 정신이 돌아온 것 아니냐"는 의심을 강화하자 유독 더 바보스러운 행동들을 늘리기 시작했다.

이처럼 송하윤이 바보 행동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설명이 가능하다. 자신의 신변보호와 친구 백진희(금사월 분)의 안전을 위해서다. 이미 송하윤은 박세영과 손창민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범죄도 쉽게 저지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렇다 보니 자신을 기억상실증 환자로 알고 있는 두 사람의 심기를 건드릴 필요가 없다.

아직 손창민과 박세영에게 복수하기에는 이들에겐 허점이 보이지 않고 있다. 굳이 지금 칼을 빼 들어봤자. 자신과 친구 백진희만 큰 위기에 놓일 수 있다. 결국, 송하윤은 기억상실증이라는 이점을 이용해 마지막 복수 한 방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 천진난만한 기억상실증 연기를 하고 있는 오월이 역의 송하윤.[사진=MBC '내딸 금사월' 방송화면 캡처]

전통적으로 내딸 금사월 부류의 막장드라마에서 기억상실 소재는 단골손님처럼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기억상실 상태에서 정신이 돌아왔음에도 복수를 위해 그 사실을 숨긴 극 중 사례는 적지 않았다.

내딸 금사월 역시 작품의 재미와 흥미, 마지막 반전을 위해서라도 두 얼굴의 송하윤을 만들 가능성은 충분하다. 현재로서는 기억상실 연기가 거짓이라고 100% 확언할 수는 없지만 송하윤의 기억상실증은 사실상 마지막까지 내딸 금사월의 흥미를 살려줄 '반전' 스토리인 것이다.

'내딸 금사월'은 인간 삶의 보금자리인 집에 대한 드라마로, 주인공 금사월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 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드라마로 백진희가 주연을 맡았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