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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경기만에 무득점' 리버풀 클롭, 비효율 축구에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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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경기만에 무득점' 리버풀 클롭, 비효율 축구에 실망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2.0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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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리버풀, 우승 경쟁 논할 때 빠져야 한다"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리버풀이 11경기 만에 무득점 경기에 그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비효율적인 축구에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리버풀은 7일(한국시간) 영국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완패를 당했다. 4패(6승 5무)째를 당한 리버풀은 7위로 떨어졌다.

EPL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리버풀은 뉴캐슬전에서 분명히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시작부터 뜻대로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며 “미드필더들의 압박도 부족했고 움직임이 적었던 공격진도 창의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리버풀은 이전 경기까지 7승 3무 1패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거뒀다. 11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한 경기는 지난 10월 클롭 감독의 리버풀 데뷔전이었던 토트넘 핫스퍼와 경기뿐이었다. 하지만 뉴캐슬전에서 리버풀은 비효율적인 축구로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리버풀의 점유율은 60%에 달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상대 압박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공격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때문에 높은 점유율 속에서 위협적인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슛 시도도 10개를 기록했지만 유효슛은 단 한차례에 그쳤다.

리버풀은 후반 33분 알베르토 모레노의 슛이 아쉬운 판정으로 골로 인정받지 못하는 등 운도 따라주지 않았지만 경기력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클롭 감독 역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경기였다. 우승 경쟁에 대해 논할 때 리버풀은 빠져야 한다”고 밝혔다.

뉴캐슬의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마르틴 스크르텔의 자책골을 유도한 뒤 직접 골까지 터뜨리며 완승에 크게 기여했다. 최근 EPL 2연패를 당하고 있던 뉴캐슬은 3승(4무 8패)째를 기록하며 18위에 오르며 강등권 탈출의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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