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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과거 방송서도 거침없는 '돌직구' 발언… "설경구, 머저리 같았던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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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과거 방송서도 거침없는 '돌직구' 발언… "설경구, 머저리 같았던 형"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5.12.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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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전현무에게 '색정광'이라는 등 거침없는 입담을 드러내며 화제를 모은 장항준의 과거 방송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4년 방송된 E채널 ‘용감한 작가들’에서는 장항준 감독이 출연해 자신이 놓쳐버린 대박스타에 대해 털어놓는 장면이 그려졌다.

▲ 전현무, 장항준 감독 [사진 = E채널 ‘용감한 작가들’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장항준 감독이 설경구에 대해 언급하며 “내가 장현성과 대학 동긴데 장현성이 극단에서 공연할 때 놀러갔다. 그때 설경구를 봤는데 너무 착하고 키 크고 얼굴 하얗고 마르고 볼품없는 형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항준 감독은 “나중에 있다가 ‘박하사탕’ 끝나고 만났는데, 나는 그때 만났던 머저리 같았던 형이 설경구라는 거 꿈에도 못하고...”라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가 깜짝 놀라며 “거침없네요, 첫인상은 머저리였군요”라고 묻자 장항준은 당황한 듯 머뭇거리며 “그렇죠”라고 대답했다.

이어 장항준은 김수현과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장항준의 말에 따르면 과거 장항준의 후배가 김수현의 매니저를 하고 있을 당시 김수현을 신인이라고 소개하며 영화나 드라마 출연 제의를 부탁했다. 그런데 김수현에 대한 임팩트가 없었던 장항준은 김수현을 쓰지 않았고, 시간이 흘러 김수현이 대스타가 된 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카메오 출연 요청이 와 가게 됐다. 그때 김수현이 있어서 장항준 감독은 악수를 하며 일부러 “오랜만이죠?”라고 물었는데, 김수현이 장항준을 알아보며 “5년만입니다, 감독님”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 출연자는 장항준 감독에게 “장항준 감독님 작품은 영원히 안 하겠네요”라고 말했고, 장항준 또한 “죽어도 안하지”라며 맞장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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