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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고려 최고 사대부 수장 이색, 이성계 '왕조붕괴 쿠데타' 직감했다 '비극적 미래 암시' (이장면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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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고려 최고 사대부 수장 이색, 이성계 '왕조붕괴 쿠데타' 직감했다 '비극적 미래 암시' (이장면Q)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5.12.2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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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 기자] '육룡이 나르샤'에서 하륜이 사대부의 수장 이색을 찾아 정도전의 토지개혁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색은 이성계의 역성혁명을 직감했다.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하륜(조희봉 분)이 사대부 최고 스승 이색을 찾아 반드시 정도전이 추진하는 정전제를 막지 못하면 큰일이 난다고 소리쳤다.

이날 하륜은 이색을 찾아 "정도전과 이성계 세력이 추진하는 사전제 개혁은 반드시 막자"고 부탁했다. 하지만 이색은 "내가 권문세족들이 횡포로 얻은 토지를 빼앗는 걸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반대했다.

▲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처]

그러자 하륜은 "스승님 이성계 세력은 정전제를 반대하는 세력을 모두 쳐내고 일부 사대부와 자신들의 군사력으로 자신들이 꿈꾸던 세상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모두 탄핵을 당한 후 스승님 혼자 막으실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이색은 "호랑이를 막기 위해 늑대를 끌어들여야 한다"며 이성계 일파의 위험한 움직임을 직감했다.

실제 역사에서 이색은 고려 말기 최고의 학자이자 사대부 수장으로 정도전, 정몽주의 스승이기도 하다. 하지만 훗날 이성계가 고려 왕실을 무너뜨리고 왕에 오르자 분노하며 산속에 은둔하며 생을 마쳤다.

'육룡이 나르샤'는 '고려'라는 거악(巨惡)에 대항해 고려를 끝장내기 위해 몸을 일으킨 여섯 인물 이성계, 이방원, 정도전 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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