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5 18:22 (일)
'발목 뼛조각 우려 NO' 김현수,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 임박
상태바
'발목 뼛조각 우려 NO' 김현수,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 임박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2.23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볼티모어 지역매체 일제히 "메디컬 테스트 이상없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측의 공식 발표가 늦어져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지만 큰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김현수(27)가 메디컬 테스트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볼티모어 지역매체 오리올스101닷컴은 23일(한국시간) “40인 로스터 정리 문제로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며 “김현수의 신체검사 결과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볼티모어 선과 MASN도 각각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되기 전 김현수의 계약이 발표될 것”, “부상이나 큰 문제가 없다"고 보도했다.

김현수는 2007년 두산 베어스의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를 잡은 이후 큰 부상으로 고생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오피셜 발표가 하루하루 미뤄지자 야구팬 일부서 “2013년 시즌 도중 발목 뼛조각이 발견된 것이 발목을 잡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게다가 볼티모어가 2011년 메디컬 테스트에서 정대현(롯데)의 간수치가 높다는 이유로 입단이 무산된 적이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꼼꼼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메이저리그의 메디컬 테스트. 그 중에서도 볼티모어의 그것은 더욱 까다로운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볼티모어는 정대현 외에도 2013년 그랜트 발포어의 오른 어깨 부상, 2010년 애런 실리도 관절와순파열 등을 발견하자 최종 성사 단계에서 계약을 접은 구단이다.

볼티모어선은 2년 700만 달러(83억 원) 조건에 합의한 김현수의 타순으로 1번이 아닌 3번에 어울린다고 주장했다. 일부 언론은 김현수의 KBO리그 통산 출루율이 0.406인 점을 고려 리드오프로 제격이라는 의견을 내놨지만 볼티모어선은 “3번타자 좌익수로 자리잡을 것이 유력시 된다”며 “구단이 김현수가 적응을 마칠 때까지 인내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볼티모어의 2015 시즌 팀 출루율은 0.307로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 중 24위였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