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울산현대가 30일 공격 보강을 위해 브라질 출신 베르나르도(25)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울산 구단에 따르면 베르나르도는 브라질 U-17, U-15 대표팀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며, 2009년 크루제이루를 통해 프로에 데뷔해 2011년 바스코다가마에 입단했다. 입단 첫해 58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넣어 팀내 득점 1위를 기록한 베르나르도는 이후 2015년까지 산토스 등 임대 기간 포함 해 모두 148경기에 출전해 34골을 기록했다.
▲ 2012년 울산이 차지한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이며 결의를 다진 베르나르도. [사진=울산현대 제공]
울산 이적으로 생애 첫 해외무대에서 뛰게 된 베르나르도는 “K리그가 아시아에선 최고의 리그로 알고 있다. 그래서 처음 입단 제안을 받고 내 인생 최고의 기회라 생각해 망설임 없이 울산행을 결정했다. 최고의 리그에 있는 최고의 팀에 입단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빨리 팀 동료들을 만나 훈련에 참가하고 싶다. 또한 빨리 경기에 나서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구단과 입단계약서에 사인한 후 사진촬영에 나선 베르나르도는 소품으로 활용한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에 얽힌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팀 동료들과 함께 많은 승리를 거둬 최대한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길 원한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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